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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사는 1층, 3츧, 4층에 각각의 작업장을 가지고 있는데 3층 사무실에는 대형 백화점, 면세점의 이름이써있는 칠판과 각종 수입 유명 브랜드 제품만을 관리하는 파일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잇다. 벽면을 둘러싼 수납장을 살펴보니관리하는 파일들이 가지전히 놓여져 있다. 벽면을 둘러싼 수납장을 살펴보니 익히 들어온 버버리, 샤넬, 세린느 등의기십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는데 놀라게 된다.
명동사의 수선 솜씨가 알려지면서 각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아프터서비스가 힘든 외국 제품들의 수선을 이곳에 맡기게된것지방에 있는 업체의 의뢰를 받는 경우 우편으로 부치기도 한다.
외국 제품을 다루면서 김 사장 나름대로 느낀 점이라면 디자인과 질감면에서 국내 제품이 외국 제품에 조금 밀리는 감이 있지만 품질 차이는 없다는 것이다. 외국 제품의 경우 가죽을 가공할 때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질감은 좋아도 빗물에도 표면이 변화되는 등 관리하기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 가죽은 형채 변형이 업소 튼튼하기 때문에실용성 면에서는 더 우수하다는 것이 김 사장의 평가이다.
이곳에서 수선하기 어려운 물건이란 없다. 정말 어려운 물건이 없겠느냐만 김사장은 "없다"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손님이 원하는대로 고쳐주고 제품의 모양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완전히 새것으로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사장의 말에는 오랜 기간 동안 갈고 닦여진 명동사의 솜씨를 바탕으로 한 단단한 자신감이 배어나온다.
가볍고 손 쉬워 그 때문에 쉽게 실망하는 때가 많은 요즘 시대에 빼어난 솜씨를 가지고 일에 대해 최대한의 노력을쏟아 붓는 명동사와 같은 제대로 된 가게를 만나는 일은 기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추천인 / 염영남 (한국일보 특별취배부 1부 기자) 글 / 임은정(출판보급팀) |